- 작성일 :07-12-18 08:12 / 조회 :6,036
[광주드림] 스트레스로 인한 머리와 뒷목 통증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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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사업을 하는 고등학교 동기에게서 전화가 왔다. 가끔 안부전화를 주고받는 사이지만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라 혹시 안 좋은 소식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두 세 달 전부터 목과 어깨 그리고 등이 칼로 벤 듯이 아프고 특히 오후에 증상이 심해지는데 그때는 뒷목과 머리까지도 아프다는 것이다. 방사선 검사와 물리치료,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치료를 받았지만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뿐 통증이 재발되기를 반복한 지가 오래됐다는 것이다.
나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로 이런 증세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 요새 친구의 사업이 어떤지 먼저 물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근래 사업실적도 떨어지고 신경 쓰이는 일이 많아 잦은 야근과 회의로 심신이 몹시 고달프다고 넋두리를 하면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족 같은 직원들과 그 식구들을 생각하면 밤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사업 계획을 손질도 해보고 아이디어도 짜 보지만 스트레스만 더 받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다고 했다.
나는 우선 짧은 기간이라도 좋으니 가족들과 여행을 한 번 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 조용한 곳에서 몸과 마음을 충분히 이완시킨 상태에서 명상을 한 번 해보라고 권했다.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발생하는 근 긴장성 경추부 통증과 두통은 우리 주위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손과 팔을 많이 쓰는 이·미용사, 고정된 자세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봐야 하는 은행원이나 사무원, 생산라인에서 제품 이상 여부를 확인하거나 조립을 하는 사람들, 장시간 판서를 해야 하는 선생님, 그리고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한테서도 많이 발생한다. 당연히 정밀 검사를 해서 원인을 찾는데 정작 원인은 육체적인 것보다는 심리적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경우가 많다. 심리적인 안정과 이완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우선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작업 중간이나 쉬는 시간에 자주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서 근육과 인대가 긴장되지 않도록 풀어줘야 한다. 일이 끝난 뒤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요법으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약물이나 주사요법 혹은 물리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장기간 이런 치료에 의지하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다. 한달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우선 방사선 검사나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육체적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명상을 추천하고 싶다.
김상규 <광주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며칠 전 사업을 하는 고등학교 동기에게서 전화가 왔다. 가끔 안부전화를 주고받는 사이지만 자정에 가까운 시간이라 혹시 안 좋은 소식이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두 세 달 전부터 목과 어깨 그리고 등이 칼로 벤 듯이 아프고 특히 오후에 증상이 심해지는데 그때는 뒷목과 머리까지도 아프다는 것이다. 방사선 검사와 물리치료,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치료를 받았지만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을 뿐 통증이 재발되기를 반복한 지가 오래됐다는 것이다.
나는 크고 작은 스트레스로 이런 증세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아 요새 친구의 사업이 어떤지 먼저 물어 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근래 사업실적도 떨어지고 신경 쓰이는 일이 많아 잦은 야근과 회의로 심신이 몹시 고달프다고 넋두리를 하면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가족 같은 직원들과 그 식구들을 생각하면 밤에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사업 계획을 손질도 해보고 아이디어도 짜 보지만 스트레스만 더 받고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많다고 했다.
나는 우선 짧은 기간이라도 좋으니 가족들과 여행을 한 번 가보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리고 시간이 날 때 조용한 곳에서 몸과 마음을 충분히 이완시킨 상태에서 명상을 한 번 해보라고 권했다.
스트레스와 긴장으로 발생하는 근 긴장성 경추부 통증과 두통은 우리 주위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손과 팔을 많이 쓰는 이·미용사, 고정된 자세에서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봐야 하는 은행원이나 사무원, 생산라인에서 제품 이상 여부를 확인하거나 조립을 하는 사람들, 장시간 판서를 해야 하는 선생님, 그리고 집안일을 하는 주부들한테서도 많이 발생한다. 당연히 정밀 검사를 해서 원인을 찾는데 정작 원인은 육체적인 것보다는 심리적인 것이 가장 큰 원인인 경우가 많다. 심리적인 안정과 이완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가 가장 중요한 치료 방법이다.
우선 이런 증상이 발생하면 작업 중간이나 쉬는 시간에 자주 스트레칭 운동을 하면서 근육과 인대가 긴장되지 않도록 풀어줘야 한다. 일이 끝난 뒤에는 가벼운 운동으로 기분 전환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런 요법으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 약물이나 주사요법 혹은 물리치료도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장기간 이런 치료에 의지하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다. 한달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우선 방사선 검사나 전문의의 진찰을 통해 육체적 이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다른 치료 방법으로는 명상을 추천하고 싶다.
김상규 <광주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