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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7-07-03 17:33 / 조회 :6,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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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글루코사민 과다 장기복용 주의를

글쓴이 : 관리자

신문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척추디스크를 전문으로 치료하는 병원 특성상 50대 이상의 환자들이 주를 이루는데 진료 중 글루코사민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자식들이 외국 여행 후 사오거나 홈쇼핑에서 구입, 관절염과 요통 등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선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자식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겨있는 선물이라 노인들은 다른 어떤 약보다도 애지중지 챙겨 드시는 듯하다. 하지만, 글루코사민에 대해 잘 알고 드시는 분들은 드문 것 같다.
우리 몸의 관절에는 연골이 있어서 뼈와 뼈가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완충 역할을 한다.
연골은 80%의 수분과 20%의 콜라겐이라는 교원 섬유질과 기질 단백다당으로 구성되어 있다.
콜라겐 섬유는 스펀지처럼 그물망 구조로 돼있는데 이 그물망에 기질 단백다당이 붙어 있다. 섬유질과 기질 단백다당 사이에 수분이 흡수돼 푹신푹신한 구조물을 형성, 충격을 흡수하게 된다. 콜라겐 섬유에 달라붙어 있는 기질 단백다당을 총칭해서 글루코사민이라 한다.
글루코사민 중 가장 흔한 것은 콘드로이틴 설페이트, 케라틴 설페이트 등이다.
이 물질들은 연골세포에서 만들어지지만 연골세포가 손상되면 이런 성분이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게 되고 결국 수분이 그물망 구조에 충분히 흡수되지 못해 완충역할을 하지 못한다.
글루코사민을 복용하면 이론적으로는 연골세포에서 콜라겐 섬유와 기질 단백다당을 만들도록 자극하고 활막 세포를 자극해 하이알산 합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인체에서 효과가 있는지 밝혀지지 않아 정식 의약품이 아닌 건강 보조식품으로 분류, 판매되고 있다.
글루코사민은 대부분 게나 바닷가재, 새우의 껍질에 많은 키토산 성분에서 추출해 만든다.
그 효능은 퇴행성 관절염에만 있고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소아 관절염에는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아 두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다행이 글루코사민 자체에 의한 심각한 인체 부작용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통풍성 관절염환자·임산부·소아·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는 복용을 피해야 하고 당뇨가 있는 환자는 글루코사민이 인슐린 효과를 저해, 혈당을 높일 수 있어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심혈관계 질환이 있거나 고혈압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 중 혈액 순환 개선제나 항혈전제 또는 항응고제를 같이 복용하는 환자들도 전문의와 상의 후에 드시는 것이 좋겠다.
글루코사민은 나름대로 퇴행성 관절염의 통증완화 효과와 관절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지만, 관절염 자체를 치료하는 치료제가 아닌 건강 보조 식품이라는 것을 알아 두어야 한다.
특히 척추 질환에서 정확한 효과나 효능이 있다는 확실한 의학적 증명은 아직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치료제로 오인해 과다 복용하거나 불필요하게 장기 복용하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허리 병을 예방하는 것은 약이 아니라 꾸준한 걷기 운동과 바른 자세다.
혹시 허리나 다리에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이 있다면 의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요법이나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의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병을 악화시키지 않고 올바르게 치료하는 지름길이다.
김상규〈광주 새우리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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