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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8-06-10 16:18 / 조회 :4,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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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척추가 휜다

글쓴이 : 관리자

신문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의 대들보 척추. 몸의 중심을 잡아 주는 척추가 휘어지게 되면 몸의 균형이 틀어지고, 요통 등의 문제가 생기게 된다.

척추가 좌우로 휘는 것을 척추측만증이라 한다. 어떤 요인에 의해 척추의 한 부분이 만성적으로 휘게 되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 휜 척추의 윗부분이 반대쪽으로 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이러면서 척추가 좌우로 휘게 되는 것이다.

심한 허리 디스크나 다리 길이의 차이로 인한 측만증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척추측만증으로 보지 않는다. 척추측만증은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특발성 측만증, 태어날 때부터 척추뼈에 기형이 있어 생기는 선천성 측만증, 신경 질환이나 근육 질환에 의해 생기는 신경근육성 측만증 등으로 나뉠 수 있다. 보통 척추측만증이 있는 사람들은 특발성 측만증이다.

한 의료기관이 올초 서울의 13개구 초·중학생 7만5000명을 대상으로 척추측만증 여부를 검진했는데 5도 이상 척추가 굽은 학생이 9%, 보조기 착용이 필요한 20도 이상의 척추측만증 학생도 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척추측만증은 10대 사춘기 전후의 학생들, 특히 여학생에게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나쁜 자세를 측만증의 원인으로 봐왔지만 최근에는 자세가 척추측만증과 크게 관계가 없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것이 광주새우리병원 이민철 원장의 설명.

이 원장은 “청소년기에 발견되는 대부분의 측만증은 원인이 다양하고 분명하지 않아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보고 있다”며 “여학생들이 남학생들에 비해 5배 이상 유병률이 높은데 이는 운동 부족 등의 이유로 허리를 받쳐 주는 근육의 힘이 약한 것 등이 이유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척추가 휘어지면 한쪽 어깨·등 또는 허리가 다른 쪽보다 더 튀어 나오게 되는데, 체형의 이상, 학교 신체검사에서 척추측만증이 발견된다. 척추측만증이라고 진단을 내리는 기준은 휜 각도. 엑스레이 검사로 척추가 휜 각도를 측정해 10도 이상 휜 경우에 측만증이라고 진단한다. 성장기에 척추가 휘어지면 계속 휘어지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

이 원장은 “휘는 정도가 점점 심해지면 근육이나 인대에 무리한 힘이 들게 되고 이는 만성적인 요통으로 이어지게 된다. 또 만곡이 너무 심하면 척추와 이어지는 내장을 둘러싼 갈비뼈의 공간 왜곡이 생겨 심폐기능에 장해를 줄 수 있다”며 “성장기에는 뼈도 같이 성장하기 때문에 측만증이 계속 커질 수 있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척추건강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측만증의 정도, 성장상태, 만곡의 진행 가능성 등에 따라 치료는 달라진다.

보통 만곡이 10도에서 20도 사이인 경우에는 꾸준한 운동치료를 통해 더 이상 만곡이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20도에서 40도 미만인 경우에는 보조기를 착용해 척추가 바로잡아지도록 한다.

40도 이상의 고도측만증인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데 수술 여부 또한 만곡의 크기, 성장상태가 고려돼 결정된다. 만곡의 각도가 너무 크거나,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거나, 심폐 기능에 지장을 초래하거나, 나중에 요통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수술한다.

이 원장은 “척추측만증이 심하지 않다고 방심하면 안 된다. 운동치료를 통해 꾸준히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며 “측만증이 아니더라도 청소년기 학생들이 적절한 운동을 하는 것은 건강한 생활, 신체 발달에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운동을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선 기자 sun@gjdream.com

도움말=이민철 원장 <광주새우리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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