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08-06-05 17:09 / 조회 :5,075
[광주드림] 다리가 아픈데 허리때문이라고요?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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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아파서 타 병원에서 치료해 봤지만 효과가 없어 내원했습니다”라고 하는 분들 중 허리 문제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에 허리 부위를 정밀 검사해야 한다고 설명하면 의아해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허리 질환 중 하나가 디스크 탈출증이다. 이런 디스크 질환을 감별하는 가장 중요한 증상이 바로 하지 방사통이다. 요통이 동반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디스크 탈출증은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기 때문에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과 저린감 등이 주 증상이다. 어떤 신경이 척추디스크의 어느 부위에서 눌리는가에 따라서 증상도 차이가 있다.
증상이 엉덩이, 허벅지 전 후, 종아리 전 후와 옆, 발등, 발바닥 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날 수 있는데 허리 아래로 증상이 나오면 디스크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물론 척추관 협착증이나 척추 전방전위증 등 다른 척추 질환들도 척추 신경을 압박하는 병변이 있기 때문에 다리 증상이 대부분 동반된다. 이런 질환의 경우 허리 통증도 심한 경우가 많은데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져서 쉬었다 걸어야 하고 발바닥에 자갈을 깔아놓은 것 같은 불편감과 다리가 무디고 남의 살처럼 느껴지는 감각 저하도 동반이 될 수 있다.
갑작스런 심한 허리 통증이라도 엉덩이나 다리 쪽으로 통증이나 저린 감이 없을 때는 디스크 질환이 아닌 경우도 있다. 간혹 엉덩이나 허벅지 주위 전체에 통증이 퍼지는 경우도 있지만 디스크 질환이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풀리게 된다. 척추는 디스크와 신경 뿐 만 아니라 근육, 인대, 관절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자세 변경이나 충격이 가해지면 근육, 인대 등이 긴장되고 위축이 되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다리 통증이 있다고 무조건 허리가 문제가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말초신경계통, 하지 정맥류 등 여러 가지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정확한 진단은 단순히 통증이 있는 것만으로 확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발현 양상, 통증 부위 및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다리 자체가 문제인지 아니면 척추디스크 관련 질환 때문에 다리가 아픈 것인지는 MRI촬영 등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모든 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예방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 하는 것이 좋겠다.
만약 의심나는 점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병이 깊어지기 전에 적절한 진찰 및 치료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송재욱<광주 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다리가 아파서 타 병원에서 치료해 봤지만 효과가 없어 내원했습니다”라고 하는 분들 중 허리 문제로 인한 증상이기 때문에 허리 부위를 정밀 검사해야 한다고 설명하면 의아해 하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
가장 흔히 발생하는 허리 질환 중 하나가 디스크 탈출증이다. 이런 디스크 질환을 감별하는 가장 중요한 증상이 바로 하지 방사통이다. 요통이 동반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디스크 탈출증은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는 질환이기 때문에 다리로 내려가는 통증과 저린감 등이 주 증상이다. 어떤 신경이 척추디스크의 어느 부위에서 눌리는가에 따라서 증상도 차이가 있다.
증상이 엉덩이, 허벅지 전 후, 종아리 전 후와 옆, 발등, 발바닥 등 다양한 부위에 나타날 수 있는데 허리 아래로 증상이 나오면 디스크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물론 척추관 협착증이나 척추 전방전위증 등 다른 척추 질환들도 척추 신경을 압박하는 병변이 있기 때문에 다리 증상이 대부분 동반된다. 이런 질환의 경우 허리 통증도 심한 경우가 많은데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져서 쉬었다 걸어야 하고 발바닥에 자갈을 깔아놓은 것 같은 불편감과 다리가 무디고 남의 살처럼 느껴지는 감각 저하도 동반이 될 수 있다.
갑작스런 심한 허리 통증이라도 엉덩이나 다리 쪽으로 통증이나 저린 감이 없을 때는 디스크 질환이 아닌 경우도 있다. 간혹 엉덩이나 허벅지 주위 전체에 통증이 퍼지는 경우도 있지만 디스크 질환이 아니면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풀리게 된다. 척추는 디스크와 신경 뿐 만 아니라 근육, 인대, 관절 등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갑작스런 자세 변경이나 충격이 가해지면 근육, 인대 등이 긴장되고 위축이 되면서 심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다리 통증이 있다고 무조건 허리가 문제가 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말초신경계통, 하지 정맥류 등 여러 가지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다. 정확한 진단은 단순히 통증이 있는 것만으로 확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통증의 발현 양상, 통증 부위 및 통증을 유발하는 자세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다리 자체가 문제인지 아니면 척추디스크 관련 질환 때문에 다리가 아픈 것인지는 MRI촬영 등 정밀검사를 통해 확진할 수 있다.
‘모든 병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예방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지 않도록 꾸준히 관리하고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 하는 것이 좋겠다.
만약 의심나는 점이 있으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병이 깊어지기 전에 적절한 진찰 및 치료를 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송재욱<광주 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