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08-10-06 16:23 / 조회 :4,757
[광주드림] 출산 후 허리건강 챙겨아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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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면서 많은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된다.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혈류량이 많아지고 자궁이 커지면서 배속의 정상 구조들을 압박하게 되므로 허리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된다. 또한 임신 중에는 급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고 배가 나오면서 허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힌 채로 생활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요통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출산 후에 이러한 변화는 다시 정상화되지만 일부에서는 정상화되지 않고 많은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이 허리통증과 골반(아랫배)의 지속적인 통증이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원인으로는 허리 추간판 질환(디스크), 골반 내 염증, 자궁 및 난소의 여러 문제들이 이와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과 출산으로 생기는 요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출산 직후에는 골반이 벌어진 상태이고 허리 주변 뼈마디와 근육이 이완되고 수축력이 떨어져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 시기에 과도한 활동이나 운동은 오히려 관절이나 척추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물론 산후 조리가 불량할 경우에도 요통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아이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산모들에게 힘겨운 일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갑자기 아이를 안거나 수유하는 자세가 나쁠 경우에도 이미 약해져 있는 허리 근육에 무리가 과중되어 요추 염좌는 물론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를 돌보는 일은 다른 가족들이 분담하여야 한다. 또 자연분만은 출산 후 3주 후부터 제왕절개는 8주 후부터 본격적으로 허리 근력 강화를 위한 간단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산후조리라 하면 무조건 많이 누워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무조건 누워있는 것만이 휴식에 전부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특히 임신 중 약해진 허리근육은 움직여 주지 않으면 더욱 더 약화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출산 후에도 운동은 필수이다. 물론 갑작스런 과도한 운동은 척추는 물론 다른 신체부위에도 무리를 주게 된다. 최대한 휴식을 취하며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물론 가벼운 산보형식의 걷기는 약해진 허리 근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
일단 허리근력을 어느 정도 키워 놓은 후에 다른 운동을 하는 것이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이다. 최근에 많은 산모들이 즐겨하는 요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허리근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과도한 스트레칭을 할 경우 후관절과 디스크에 무리를 주어서 요통이 더 악화될 위험이 있다. 운동 등 자가관리 후에도 효과가 없고 출산 후에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정밀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한 생명을 세상에 탄생시키는 소중한 일을 하는 임산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 오늘 저녁 붐비는 버스 안에서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어떨까?
김한웅 <광주 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여성은 결혼 후 자녀를 출산하면서 많은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된다. 임신을 하게 되면 평소보다 혈류량이 많아지고 자궁이 커지면서 배속의 정상 구조들을 압박하게 되므로 허리에 많은 무리를 주게 된다. 또한 임신 중에는 급작스럽게 체중이 증가하고 배가 나오면서 허리를 과도하게 뒤로 젖힌 채로 생활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요통이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는 출산 후에 이러한 변화는 다시 정상화되지만 일부에서는 정상화되지 않고 많은 후유증을 남기게 된다.
대표적인 증상이 허리통증과 골반(아랫배)의 지속적인 통증이다.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원인으로는 허리 추간판 질환(디스크), 골반 내 염증, 자궁 및 난소의 여러 문제들이 이와 같은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임신과 출산으로 생기는 요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출산 직후에는 골반이 벌어진 상태이고 허리 주변 뼈마디와 근육이 이완되고 수축력이 떨어져 있기 마련이다. 때문에 이 시기에 과도한 활동이나 운동은 오히려 관절이나 척추에 큰 무리를 주게 된다. 물론 산후 조리가 불량할 경우에도 요통은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아이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산모들에게 힘겨운 일이 될 수도 있다. 특히 갑자기 아이를 안거나 수유하는 자세가 나쁠 경우에도 이미 약해져 있는 허리 근육에 무리가 과중되어 요추 염좌는 물론 디스크의 퇴행성 변화가 올 수도 있다. 따라서 아이를 돌보는 일은 다른 가족들이 분담하여야 한다. 또 자연분만은 출산 후 3주 후부터 제왕절개는 8주 후부터 본격적으로 허리 근력 강화를 위한 간단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산후조리라 하면 무조건 많이 누워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무조건 누워있는 것만이 휴식에 전부가 되지는 못할 것이다. 특히 임신 중 약해진 허리근육은 움직여 주지 않으면 더욱 더 약화되기 마련이다. 따라서 출산 후에도 운동은 필수이다. 물론 갑작스런 과도한 운동은 척추는 물론 다른 신체부위에도 무리를 주게 된다. 최대한 휴식을 취하며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을 틈틈이 해주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물론 가벼운 산보형식의 걷기는 약해진 허리 근력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
일단 허리근력을 어느 정도 키워 놓은 후에 다른 운동을 하는 것이 척추에 무리를 주지 않는 방법이다. 최근에 많은 산모들이 즐겨하는 요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허리근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과도한 스트레칭을 할 경우 후관절과 디스크에 무리를 주어서 요통이 더 악화될 위험이 있다. 운동 등 자가관리 후에도 효과가 없고 출산 후에 허리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정밀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10월 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한 생명을 세상에 탄생시키는 소중한 일을 하는 임산부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따뜻한 배려가 필요할 것 같다. 오늘 저녁 붐비는 버스 안에서 임산부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은 어떨까?
김한웅 <광주 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