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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8-09-01 14:11 / 조회 :4,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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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척추질환의 진단

글쓴이 : 관리자

신문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진료 중에 “X-ray를 찍었는데 MRI를 찍어야 하나요?” “CT를 찍었는데 MRI를 또 찍어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환자 입장에서는 여러 검사를 하면 그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 때문에 불편할 수 있을 것이다. 증상에 맞춰 한 번의 검사로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비단 이 문제는 환자뿐만 아니라 의사 입장에서도 한번 쯤 느낄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모든 검사에는 목적과 그 검사를 시행하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무조건 아프니까 처음부터 모든 검사를 다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상적인 진료는 그 환자에 맞는 적절한 검사로 최대한 빨리 환자에 대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고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라 하겠다.

척추질환에 시행하는 검사는 대표적으로 X-ray, CT, MRI 등이 있다. X-ray는 모든 척추질환에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다. 뼈의 이상여부를 알 수 있고, 허리를 굽혔다 폈다하면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다른 검사에서 알 수 없는 운동에 따른 척추상태를 알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어느 병원에서나 간단히 검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근육, 신경, 디스크 등은 자세히 알기 어렵다.

CT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한 방사선 흡수량의 미세한 변화를 단층 화면으로 컴퓨터에 기록한 것으로 X-ray로 보지 못하는 척추의 단층면이나 MRI에서 구별이 잘 되지 않는 연성디스크와 골성 디스크의 구별이 가능하며 오래된 변성디스크, 뼈, 관절까지 잘 볼 수 있다.

그러나 CT는 신경이 디스크나 비후된 관절에 의해서 눌리고 있는지 여부 정도는 알 수 있지만, 어느 부분이 얼마나 신경을 누르고 있는지를 CT만 가지고는 알 수가 없다.

환자의 상태가 과연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호전이 될 수 있는지, 아니면 수술이 필요한지, 수술을 하게 되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서는 MRI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기공명영상진단(MRI)은 강력한 자기장을 이용하여 CT로 확인하기 어려운 신경계통 이상, 척추디스크 질환, 척추종양 등의 진단이 가능하다. MRI는 고가의 검사이기 때문에 쉽게 처음부터 찍기는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러므로 처음부터 고가의 검사를 하기보다는 일단 X-ray 검사를 해서 뼈에 큰 이상이 없다면 통증 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를 우선 하고, 만약 증상호전이 없어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MRI 검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

김한웅 <광주 새우리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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