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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9-04-29 17:40 / 조회 :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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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아이들 자세 유심히 살펴보자

글쓴이 : 관리자

신문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싱그러운 5월이 코앞이다. 어린이날도 성큼 다가왔다. “5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라는 어린이날 노래가 떠오른다. 그런데 과연 아이들은 노랫말처럼 잘 자라고 있을까? 척추의 성장이나 건강을 해치는 잘못된 습관이나 행동은 없는지 짚어 볼 때다.

무거운 책가방을 들고 늦은 시간까지 학교와 학원을 오가는 학생들을 보면 측은해진다. 아이의 한쪽 어깨가 쳐져 있거나, 한쪽 신발만 닳는다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좌우로 휘는 것뿐만 아니라 척추체가 비정상적으로 회전하며 휘어지는 3차원적 복합 변형임을 필자가 지난 칼럼에서 밝힌 바 있다. 10세 이상의 성장기 아이들에서 많은 기능성 척추측만증은 장시간 등을 구부린 자세, 의자에 비스듬히 앉아 다리를 꼬는 자세, 무거운 가방을 한쪽 어깨로만 메고 다니는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된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척추측만증이 방치되면 성인이 되면서 여러 척추 질환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와 함께 전문적인 조기치료가 필요하다.

잠이 부족한 아이들이 등·하교 시간에 차 안에서 고개를 숙인 채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가끔 본다.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조는 습관이 있는 아이들은 정상적인 C자형 목뼈 배열이 뻣뻣한 1자 형태로 변형되고 목과 등, 어깨 통증과 두통이 발생하여 집중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그대로 방치할 경우 목디스크도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검사 후 잘못된 자세의 교정을 통해 목을 정상적인 형태로 환원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한 인터넷쇼핑몰에서 430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선물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약 30%의 학생들이 컴퓨터나 게임기를 원했다고 한다.

또, 올해 1월 국무총리 직속 청소년위원회가 발표한 ‘청소년 유해환경 종합실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하루 컴퓨터 사용 시간은 평균 3시간 이상이었고, 하루 6시간 이상 빠져있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며, 이중 게임 이용 시간은 30%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컴퓨터와 TV에 지나치게 빠져 있게 되면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뇌하수체 기능에 이상을 초래하여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감소시킴으로써 성장기 청소년의 키 성장에 나쁜 영향을 준다고 경고하였다.

성장기 어린이에게 하루 중 성장호르몬이 가장 많이 분비되는 시간은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로, 이때의 성장호르몬 분비량은 낮 시간대보다 최고 6배 이상에 달한다. 즉, 성장호르몬 최대 분비의 필요조건은 늦어도 밤 9시 이전에 잠이 드는 것이다. 따라서, TV 시청과 컴퓨터 사용 시간을 일정한 시간에 짧게 정하고, 30분마다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며, 침실과 컴퓨터방을 분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올바른 습관을 들이기 위해서는 부모들이 늦은 시간까지 TV 시청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모범을 보여주어야겠다.

더불어 적당한 운동과 취미활동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최근에는 어린이나 청소년 질환에 대한 검진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부모님들의 관심이 조금만 있다면 잘못된 습관으로 인한 자녀들의 질환을 미리 발견해 막을 수 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자녀들의 잘못된 자세나 생활 습관을 미리 고쳐주어 성인이 되면서 생길 수 있는 각종 성인병이나 퇴행성 질환을 예방해 주는 것이 소중한 자녀들을 위한 최상의 선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김연성 <광주새우리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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