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09-03-26 16:23 / 조회 :4,336
[광주드림] 건강과 멋의 경계 5cm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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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은 어렵고, 경쟁은 치열하고, 이래저래 기운 빠질 일이 많은 요즘과 맞물려서인지 아찔하게 높은 굽이 유행이다. 자신감과 자존심이 하이힐의 상징. 그러나 건강이라는 대가를 지불한 자신감이 될 수도 있다. 굽이 높으면 높을수록 관절과 허리 등에 무리가 간다.
▶통증·척추질환 등 주의
하이힐은 척추 건강에 해롭다.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걸을 때 체중이 앞 쪽으로 쏠리면서 척추의 S자 곡선도 휘어진다. 앞으로 쏠린 무게 중심을 뒤로 넘기기 위해 허리에 힘을 주고 뒤로 젖혀 걸으면 척추전만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근육이 긴장돼 요통이나 어깨, 목 뒤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이힐은 또 관절 연골에 부담을 준다.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으면 체중이 발바닥에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발가락과 무릎 앞쪽 연골에 집중된다. 오랜 기간 동안 하이힐을 신으면 후에 연골이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오래 서 있으면 무릎이 시린 증상을 겪게 된다.
새우리병원 김광수 원장은 “하이힐을 신고 걸을 때마다 발목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발목이며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며 족저근막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엄지발가락이 기형적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키높이 신발도 건강에 좋지 않다. 무게가 많이 나가기도 하고 신발이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 발에 힘이 들어가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키높이 깔창도 마찬가지다.
▶굽없는 플랫구두도 건강엔 별로
건강만을 생각한다면 어떤 신발을 신는 것이 좋을까.
굽이 전혀 없는 플랫 구두도 건강에는 좋지 않다. 쿠션이 전혀 없는 신발은 걸을 때 발바닥에 무리가 간다. 또 체중이 발 뒤꿈치나 허리로 전달돼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 굽은 2~3cm 정도가 적당하고 가벼운 재질을 사용한 것이 좋다.
높은 굽이라도 가능한 몸에 무리가 덜 가는 종류를 택한다. 뒤가 트인 신발은 안정적으로 발을 고정시키지 못해 좋지 않다.
하이힐의 아름다움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요령껏 신을 수 밖에 없다.
많이 걸어야 하는 날이라면 하이힐을 피하고 편한 신발을 신는다.
출근 뒤 직장 등에서는 편안하고 통풍이 잘되는 굽 낮은 신발로 갈아신는다. 집에 와서는 발목과 종아리, 무릎 등의 부위를 마사지 해주면 좋다.
김 원장은 “하이힐을 꼭 신어야 한다면 일주일에 4번 이하로 줄이고 굽도 5cm를 넘지 않도록 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서 척추와 관절, 발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도움말= 김광수 <광주새우리병원 원장>
취업은 어렵고, 경쟁은 치열하고, 이래저래 기운 빠질 일이 많은 요즘과 맞물려서인지 아찔하게 높은 굽이 유행이다. 자신감과 자존심이 하이힐의 상징. 그러나 건강이라는 대가를 지불한 자신감이 될 수도 있다. 굽이 높으면 높을수록 관절과 허리 등에 무리가 간다.
▶통증·척추질환 등 주의
하이힐은 척추 건강에 해롭다.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걸을 때 체중이 앞 쪽으로 쏠리면서 척추의 S자 곡선도 휘어진다. 앞으로 쏠린 무게 중심을 뒤로 넘기기 위해 허리에 힘을 주고 뒤로 젖혀 걸으면 척추전만증이 생길 수도 있다. 근육이 긴장돼 요통이나 어깨, 목 뒤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하이힐은 또 관절 연골에 부담을 준다. 높은 굽의 하이힐을 신으면 체중이 발바닥에 고루 분산되지 못하고 발가락과 무릎 앞쪽 연골에 집중된다. 오랜 기간 동안 하이힐을 신으면 후에 연골이 약해지는 연골연화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앉았다 일어설 때 무릎에 통증이 느껴지거나 오래 서 있으면 무릎이 시린 증상을 겪게 된다.
새우리병원 김광수 원장은 “하이힐을 신고 걸을 때마다 발목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발목이며 무릎관절에 무리를 주게 되며 족저근막염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엄지발가락이 기형적으로 휘는 무지외반증을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키높이 신발도 건강에 좋지 않다. 무게가 많이 나가기도 하고 신발이 벗겨지지 않게 하기 위해 발에 힘이 들어가면서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키높이 깔창도 마찬가지다.
▶굽없는 플랫구두도 건강엔 별로
건강만을 생각한다면 어떤 신발을 신는 것이 좋을까.
굽이 전혀 없는 플랫 구두도 건강에는 좋지 않다. 쿠션이 전혀 없는 신발은 걸을 때 발바닥에 무리가 간다. 또 체중이 발 뒤꿈치나 허리로 전달돼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 굽은 2~3cm 정도가 적당하고 가벼운 재질을 사용한 것이 좋다.
높은 굽이라도 가능한 몸에 무리가 덜 가는 종류를 택한다. 뒤가 트인 신발은 안정적으로 발을 고정시키지 못해 좋지 않다.
하이힐의 아름다움을 포기하지 못하겠다면 요령껏 신을 수 밖에 없다.
많이 걸어야 하는 날이라면 하이힐을 피하고 편한 신발을 신는다.
출근 뒤 직장 등에서는 편안하고 통풍이 잘되는 굽 낮은 신발로 갈아신는다. 집에 와서는 발목과 종아리, 무릎 등의 부위를 마사지 해주면 좋다.
김 원장은 “하이힐을 꼭 신어야 한다면 일주일에 4번 이하로 줄이고 굽도 5cm를 넘지 않도록 하며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서 척추와 관절, 발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그나마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황해윤 기자 nabi@gjdream.com
도움말= 김광수 <광주새우리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