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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10-02-09 12:23 / 조회 :5,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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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인공디스크 수술 흉터 없고 부작용 적어

글쓴이 : 관리자

신문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31세 윤모씨의 직업은 컴퓨터 프로그래머다. 얼마전부터 윤씨는 부쩍 목 뒤쪽의 통증과 팔 저림 등의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별거 아니겠지’란 마음에 그냥 넘어갔지만 통증과 팔 저림은 점점 더 악화됐고 통증 때문에 일에 집중하기가 힘들어졌다. 덜컥 겁이 난 윤씨는 병원을 찾았고, 결국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상태가 심하지 않아 1주일간의 물리치료와 약물치료만으로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최근 목 디스크로 고통을 호소하는 일반인들과 직장인들이 크게 늘고 있다. 컴퓨터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어나고, 교통체증 심화로 인해 운전대 앞에 앉은 채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과거에 비해 목의 통증으로 시달리는 사람들이 더욱 늘고 있다.

◇ 목 디스크(수핵탈출증)란=목뼈 사이의 물렁뼈인 디스크가 뒤로 튀어나와서 목신경을 눌러 나타나는 통증을 말한다. 목은 블록처럼 쌓인 7개의 뼈를 인대와 근육이 붙들고 있는 구조이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나 어떠한 충격으로 인해 뼈와 뼈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디스크가 찢어져 내용물(수핵)이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압박해 목 디스크가 유발된다.

목 디스크는 목뼈관절의 퇴행성 변화로 목뼈의 일부가 자라 신경부위를 압박하는 형태가 많다. 이 때문에 만성적인 목 디스크는 40∼60대에 많이 나타난다. 외상이나 교통사고, 무리한 운동 등으로 생기는 디스크는 나이에 상관없이 나타난다.

목 디스크 증상은 통증으로 목을 움직이기가 힘들고, 심해지면 팔이나 손끝이 저리면서 통증과 감각이상이 동반된다. 심해지면 손과 팔에 힘이 없어지고, 팔이 마비되거나 팔과 다리가 동시에 마비된다. 목 신경은 한번 마비가 오면 회복이 불가능하므로 통증이 심하게 오기 전에 반드시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 목 디스크 치료=80∼90% 정도는 물리치료나 약물치료, 운동요법, 신경치료 등 수술을 하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일반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에 호전되지 않는 경우에 시행하는 영상유도 경추 신경 치료가 개발돼 최근에 각광을 받고 있다. 영상유도장치를 이용해서 정확한 병소 부위를 찾고, 미세바늘로 안전하게 접근해 약물을 직접 주사하는 방법이다. 1∼2번의 치료만으로도 효과가 좋고, 만족도가 높아 비수술적 치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드물게 손에 힘이 빠지는 신경계통의 이상이 올 경우에는 수술적 방법을 택해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목 수술은 매우 위험하고 어렵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수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 시기를 놓쳐서 마비 후유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 목 디스크 최신 수술=디스크 수술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피부 절개 없이 내시경을 이용하는 레이저 치료, 디스크 보형물(단독 케이지)이나 인공디스크를 이용한 수술방법으로 수술시간이 매우 짧고, 위험성이나 흉터의 걱정도 없이 생활에도 지장을 주지 않아 환영을 받고 있다.

목디스크 수술은 몇 년 전만 해도 골반에서 뼈를 떼어내어 이식하거나 금속판과 나사를 이용하여 고정하는 수술을 했다. 이로 인한 부작용이나 불편함 때문에 내시경 레이저 디스크제거술(4mm정도의 가는 내시경을 이용해 튀어나온 디스크 조각만을 레이저로 제거하는 시술)과 디스크 보형물(케이지)이 개발돼 수술이 간편해졌다.

특히, 디스크 보형물(케이지)은 기존의 골반부위에서의 자가골 채취 없이도 골대체제가 보형물 안에 채워져 있어 디스크를 제거한 부위에 인공디스크처럼 넣는 방법으로 대부분 통증 없이 일상생활에 잘 적응하고 별 부작용이 없다. 과거의 금속판과 나사를 이용한 골유합술은 목 운동의 일부 장애를 가져와 장기적으로 수술 상하부위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 방지를 위해 인공디스크 수술법이 개발돼 사용되고 있다.

인공디스크 수술은 신경을 누르고 있는 목디스크를 제거해 주고 그 부위에 목디스크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인공디스크를 사용해 원래의 목디스크를 복원하는 방법이다. 디스크보형물(케이지)과 인공디스크 수술은 모두 피부 절개시 목 주름살을 따라 약 3cm만 절개하기 때문에 흉터 없이 마무리되며 수술 시간도 1시간 이내로 비교적 짧고 절개 부위가 작기 때문에 신경마비의 위험성이 거의 없다.

1개월간 보조기를 착용해야 하는 디스크 보형물(케이지)과는 달리 인공디스크 수술은 일주일 간의 입원 기간을 제외하고 보조기 없이 바로 생활에 적응할 수 있으며 원래 목 디스크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인접한 상하 디스크에 퇴행성 변화를 초래하지 않아 예후가 아주 좋다.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안전하고도 환자 맞춤형의 여러 치료법들이 개발돼 목디스크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광주새우리병원 이민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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