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10-03-16 14:56 / 조회 :6,280
[광주일보] 허리디스크 수술과 재발 방지
글쓴이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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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허리 디스크병’으로 알려져 있는 추간판탈출증은 허리와 다리 통증,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본원에서도 척추 수술 분야의 최신 경향인 ‘최소침습(最少侵襲)’ 및 ‘환자중심주의’를 바탕으로 무수혈 및 최소 절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현대 의학이 거둔 놀라운 성과로서 빠른 회복 속도, 조기 사회 복귀, 부작용의 최소화 등의 장점뿐 아니라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하며, 최첨단 수술기구를 이용한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 수술의 합병증을 경험했던 사람들로 인해 아직도 많은 환자들은 막연히 허리 수술에 대한 공포가 있고, 이로 인해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쳐 계속 고통을 당하는 환자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반면 성공적인 수술 후 편안해 하시고 원래의 생활로 복귀하는 환자들을 볼 때면 보람이 느껴진다.
그러나 수술 환자들 중 재발로 고생하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다. 재발은 환자나 그 가족에게 육체적·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도 안타깝기 그지없다.
과거에는 육안으로 수술하는 경우가 많아 상처가 크고, 메스(수술용 칼)과 겸자를 이용해 추간판(디스크)을 제거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수술용 미세현미경과 레이저가 도입되면서 상처나 수술 규모가 작아져 최소침습적 수술이 가능해졌고 적절한 신경근 감압, 효과적인 추간판 조각 제거, 혈관 소작 등도 용이해져 추간판탈출증의 재발과 수술 후 신경조직의 유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추간판탈출증 수술 후의 재발률은 대략 10% 이내로 보고되고 있고, 다행히 과거에 비해 낮아지고 있다. 재발률이 0%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아무리 재발을 막으려 해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수술 후 디스크 재발을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재발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수술 후 신경조직 유착은 다리 통증과 저림 등의 재발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2∼3일이 경과하면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받침대 위에 다리를 30도 각도로 뻗어 올린 상태에서 발목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운동으로 유착 방지를 시작해야 한다. 4∼6주가 지난 후에는 수술 부위 안정성과 약화된 근력의 회복, 잘못된 자세의 교정 등 재발 방지 운동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편안하게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 근육과 복근에 동시에 힘을 주어 허리가 자연스런 곡선을 이루도록 하면서 골반을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10초 정도 유지하고 이를 수회 반복한다. 걷는 동작은 전신을 움직이기 때문에 허리만을 움직이는 운동보다 더 도움이 되므로 걷기 운동도 추천한다. 수술 후에는 허리를 쭉 펴고 곧게 서는 자세가 좋고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세우거나 뒤로 약간만 굽힌 상태가 바람직하다. 따라서 수술보다 더 중요한 점은 수술 후의 올바른 허리 관리에 있고, 허리 관리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김연성 광주새우리병원장
일명 ‘허리 디스크병’으로 알려져 있는 추간판탈출증은 허리와 다리 통증,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본원에서도 척추 수술 분야의 최신 경향인 ‘최소침습(最少侵襲)’ 및 ‘환자중심주의’를 바탕으로 무수혈 및 최소 절개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현대 의학이 거둔 놀라운 성과로서 빠른 회복 속도, 조기 사회 복귀, 부작용의 최소화 등의 장점뿐 아니라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하며, 최첨단 수술기구를 이용한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과거 수술의 합병증을 경험했던 사람들로 인해 아직도 많은 환자들은 막연히 허리 수술에 대한 공포가 있고, 이로 인해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쳐 계속 고통을 당하는 환자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다. 반면 성공적인 수술 후 편안해 하시고 원래의 생활로 복귀하는 환자들을 볼 때면 보람이 느껴진다.
그러나 수술 환자들 중 재발로 고생하는 경우도 간혹 볼 수 있다. 재발은 환자나 그 가족에게 육체적·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수술을 집도했던 의사도 안타깝기 그지없다.
과거에는 육안으로 수술하는 경우가 많아 상처가 크고, 메스(수술용 칼)과 겸자를 이용해 추간판(디스크)을 제거했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수술용 미세현미경과 레이저가 도입되면서 상처나 수술 규모가 작아져 최소침습적 수술이 가능해졌고 적절한 신경근 감압, 효과적인 추간판 조각 제거, 혈관 소작 등도 용이해져 추간판탈출증의 재발과 수술 후 신경조직의 유착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추간판탈출증 수술 후의 재발률은 대략 10% 이내로 보고되고 있고, 다행히 과거에 비해 낮아지고 있다. 재발률이 0%라면 더 바랄 것이 없겠지만, 아무리 재발을 막으려 해도 완전히 막을 수는 없다.
수술 후 디스크 재발을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재발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수술 후 신경조직 유착은 다리 통증과 저림 등의 재발 증상을 유발하기 때문에 수술 후 2∼3일이 경과하면 반듯이 누운 자세에서 받침대 위에 다리를 30도 각도로 뻗어 올린 상태에서 발목을 올렸다 내렸다 하는 운동으로 유착 방지를 시작해야 한다. 4∼6주가 지난 후에는 수술 부위 안정성과 약화된 근력의 회복, 잘못된 자세의 교정 등 재발 방지 운동프로그램이 필수적이다. 편안하게 누운 자세에서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 근육과 복근에 동시에 힘을 주어 허리가 자연스런 곡선을 이루도록 하면서 골반을 위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10초 정도 유지하고 이를 수회 반복한다. 걷는 동작은 전신을 움직이기 때문에 허리만을 움직이는 운동보다 더 도움이 되므로 걷기 운동도 추천한다. 수술 후에는 허리를 쭉 펴고 곧게 서는 자세가 좋고 의자에 앉을 때는 허리를 곧게 세우거나 뒤로 약간만 굽힌 상태가 바람직하다. 따라서 수술보다 더 중요한 점은 수술 후의 올바른 허리 관리에 있고, 허리 관리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김연성 광주새우리병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