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05-04-07 00:00 / 조회 :4,605
[광주드림]수술하면 흉터가 얼마나 남을까?
글쓴이 : 관리자
상처가 클수록 어려운 수술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제는 모두 맞지는 않다.
상처는 최소한으로 하되
효과는 최대한으로 높이는 수술이 어려운 수술인 것이다.
환자에게 수술을 권유했을 때 생각보다 예민하게 물어보는 질문이 흉터가 얼마나 남느냐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젊은 환자 대부분은 이런 질문을 한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미용상의 관심이고 둘째는 본인이 받는 수술이 어느 정도 규모의 수술인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젊은 여자 환자의 경우는 수술후 생기는 흉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흉터는 상관없는 환자라도 수술 상처가 클수록 어려운 수술이라고 생각해 수술 직후에 생기는 통증이나 합병증 등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예전에는 척추수술시 피부 절개 부위가 상당히 길었다. 단순 디스크수술만 해도 4∼5cm까지 상처가 남아 있는 환자를 본 적도 있다. 후방 척추 고정술의 경우에는 7∼8cm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여러가지 수술도구 및 수술방법이 개선되면서 전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물론 여러 레벨을 수술해야 하는 경우나 척수종양제거술의 경우처럼 완전히 시야가 확보돼야 하는 경우에는 지금도 피부절개를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척추수술 중 가장 빈도가 높은 단순 디스크 절제술의 경우, 내시경 레이저 수술의 경우에는 구멍만 뚫어서, 현미경 레이저 수술일 경우에는 약 2cm 의 피부 절개만으로도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다. 후방 척추 고정술의 경우에도 1 level의 경우, 새롭게 개발돼 최근 도입된 방법을 이용하여 수술하면 약 2.5cm의 피부 절개로 인공뼈 삽입과 나사못 고정술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수술 후 생기는 흉터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하여 피부 봉합을 실과 바늘로 하지 않고 특수 테이프로 붙여 주기 때문에 예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다.
이렇듯 최근 척추수술에 적용되는 미세 침습수술의 경우 대부분 수술후 상처 역시 최소화되는데, 환자가 생각하는 면과 의사가 중요시 하는 관점은 약간 다르다. 의학적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정상 조직과 근육의 손상을 방지하면서 손상된 병변을 치료하느냐는 것이다. 척추 주변의 근육들은 위, 아래로 고유의 기능을 가지고 척추 뼈와 관절을 받쳐주고 있다. 이런 근육과 조직들은 한번 손상이 오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기 어렵고,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허리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즉 수술부위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정상 조직과 근육에 손상을 많이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새로운 수술 기구와 수술 방법들을 개발하는 노력이 끊임없이 있는 것이다. 상처가 클수록 어려운 수술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제는 모두 맞지는 않다. 상처는 최소한으로 하되 효과는 최대한으로 높이는 수술이 어려운 수술인 것이다.
아무튼 현대 의학에서 추구하는 바는 의사에게 편리한 치료방법보다는 환자에게 득이 되는 시술이고 이런 개념에서 볼 때 수술 후 상처는 점점 더 작아지게 될 것이다. 상처 때문에 수술하기 주저할 필요는 없다.
송재욱 <광주우리들병원 원장>
이제는 모두 맞지는 않다.
상처는 최소한으로 하되
효과는 최대한으로 높이는 수술이 어려운 수술인 것이다.
환자에게 수술을 권유했을 때 생각보다 예민하게 물어보는 질문이 흉터가 얼마나 남느냐는 것이다. 특히 나이가 젊은 환자 대부분은 이런 질문을 한다.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미용상의 관심이고 둘째는 본인이 받는 수술이 어느 정도 규모의 수술인지에 대한 궁금증이다. 젊은 여자 환자의 경우는 수술후 생기는 흉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고, 흉터는 상관없는 환자라도 수술 상처가 클수록 어려운 수술이라고 생각해 수술 직후에 생기는 통증이나 합병증 등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것도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예전에는 척추수술시 피부 절개 부위가 상당히 길었다. 단순 디스크수술만 해도 4∼5cm까지 상처가 남아 있는 환자를 본 적도 있다. 후방 척추 고정술의 경우에는 7∼8cm까지 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여러가지 수술도구 및 수술방법이 개선되면서 전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물론 여러 레벨을 수술해야 하는 경우나 척수종양제거술의 경우처럼 완전히 시야가 확보돼야 하는 경우에는 지금도 피부절개를 많이 해야 한다.
하지만 척추수술 중 가장 빈도가 높은 단순 디스크 절제술의 경우, 내시경 레이저 수술의 경우에는 구멍만 뚫어서, 현미경 레이저 수술일 경우에는 약 2cm 의 피부 절개만으로도 충분히 수술이 가능하다. 후방 척추 고정술의 경우에도 1 level의 경우, 새롭게 개발돼 최근 도입된 방법을 이용하여 수술하면 약 2.5cm의 피부 절개로 인공뼈 삽입과 나사못 고정술을 완벽하게 해낼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수술 후 생기는 흉터를 최소한으로 하기 위하여 피부 봉합을 실과 바늘로 하지 않고 특수 테이프로 붙여 주기 때문에 예전과 비교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질 정도다.
이렇듯 최근 척추수술에 적용되는 미세 침습수술의 경우 대부분 수술후 상처 역시 최소화되는데, 환자가 생각하는 면과 의사가 중요시 하는 관점은 약간 다르다. 의학적으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정상 조직과 근육의 손상을 방지하면서 손상된 병변을 치료하느냐는 것이다. 척추 주변의 근육들은 위, 아래로 고유의 기능을 가지고 척추 뼈와 관절을 받쳐주고 있다. 이런 근육과 조직들은 한번 손상이 오면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하기 어렵고, 회복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허리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즉 수술부위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정상 조직과 근육에 손상을 많이 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새로운 수술 기구와 수술 방법들을 개발하는 노력이 끊임없이 있는 것이다. 상처가 클수록 어려운 수술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이제는 모두 맞지는 않다. 상처는 최소한으로 하되 효과는 최대한으로 높이는 수술이 어려운 수술인 것이다.
아무튼 현대 의학에서 추구하는 바는 의사에게 편리한 치료방법보다는 환자에게 득이 되는 시술이고 이런 개념에서 볼 때 수술 후 상처는 점점 더 작아지게 될 것이다. 상처 때문에 수술하기 주저할 필요는 없다.
송재욱 <광주우리들병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