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06-11-30 00:00 / 조회 :4,952
[전남일보]추간공 경유 추체간 유합술
글쓴이 : 관리자
미세원통형견인기(METRx)를 이용한 추간공경유 추체간 유합술(mini TLIF)
현대사회의 빠르고 눈부신 성장과 발달은 많은 부작용을 야기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야에서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하고 있다.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각종 전자제품 등에서 보듯 기능은 더욱 많아지고 크기는 점점 줄어들어 편의성이 증대되고 있다. 의료분야도 예외는 아니어서 각종 의료기술과 장비의 발달이 더욱 미세화, 정밀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내시경을 이용한 각종 치료 및 수술법이 개발돼 인체의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그 치료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를 최소 침습적 치료법이라 한다.
보통 척추수술이라 하면 수술 후 보행하지 못한 채 장기간 침상안정을 하거나 수술 후 허리를 잘 쓰지 못하는 환자를 생각하게 된다. 최근에는 각종 척추수술 기술이나 장비가 발달돼 수술 상처를 최소화하고 수술 후 재활치료 등을 통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과거에 비해 빨라지고 있다.
단순 디스크병(수핵탈출증)이 아닌 척추 전 ․ 후방 전위증이나 광범위한 척추관협착증, 또는 척추가 흔들리는 척추 불안정증으로 인해 심한 요통이 있는 환자는 비수술적인 치료 등으로 호전이 없을 경우 척추 고정술을 고려하게 된다. 현재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후방경유 추체간 유합술이다. 이는 척추 한분절의 수술을 위해 허리 가운데를 약 8~12cm를 절개하고 후방인대와 뼈를 포함한 근육을 광범위하게 제거해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 시 많은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신경조직 견인을 많이 하게 돼 신경손상의 위험이 있다. 수술 후에도 광범위한 수술상처나 척추주위 근육위축으로 지속적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러한 추체간 유합술에 최소 침습적 치료술을 적용한 것이 추간공 경유 추체간 유합술이다.
직경 2.2cm의 미세 원통형 견인기(METRx)를 이용해서 척추 사이 추간공 부위를 통해 근육을 벌려 수술하므로 수술적 접근과 관련된 인대, 뼈, 근육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눌려진 신경조직을 효과적으로 풀어주기 쉽고 수술 중 인조뼈(cage) 삽입을 위한 신경조직 견인을 거의 하지 않아 신경조직 손상의 위험도 거의 없다. 기존 후방경유 추체간 유합술에 비해 출혈도 20~30%에 불과하여 수혈하게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또한 기존의 후방경유 추체간 유합술은 신경견인과 이로 인한 신경손상의 우려 때문에 요추3번 이상의 상부요추에서 시행하는 데는 다소 제한이 있지만 신경견인이 거의 필요 없는 추간공 경유 추체간 유합술은 상부요추에서도 시술이 용이하다. 최소 침습적 수술이므로 수술 후 발생하게 되는 조직유착과 반흔 형성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특히 기존 수술로 인해 척추관이나 신경주위 유착이 있는 환자가 추체간 유합술을 받아야할 경우 신경조직 손상이나 경막(신경조직을 싸고 있는 막)열상 등의 가능성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추간공 경유 추체간 유합술은 일반수술로 유착이 거의 없는 추간공 부위를 통해 수술하게 되므로 재수술시에도 비교적 용이하게 시행할 수 있다. 이처럼 수술과 관련된 상처가 최소화됨으로써 수술로 인한 세균감염의 위험도 보다 낮고 수술흉터도 동전크기 정도 밖에 안되므로 미용상의 잇점도 있다. 수술 후 상처부위의 불편감도 현저히 적어 보다 빠른 재활과 일상 및 사회생활로의 복귀도 가능하게 된다.
허리 또는 동반된 하지통증 등을 수술로써 모두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의의 진단하에 추체간 유합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이처럼 추간공 경유 추체간 유합술을 시행하면 기존의 후방경유 유합술의 수술적 효과는 최대화하면서 동시에 수술과 관련된 조직손상이나 합병증 등은 최소화할 수 있어 획기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질병은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그러나 척추질환은 상당부분 바른자세 유지나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과 노력으로 진료실에서 만나게 될 아픈 환자들이 줄어들기를 기원한다.
홍준기<광주우리들병원 원장> 603-8000
현대사회의 빠르고 눈부신 성장과 발달은 많은 부작용을 야기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야에서 인간의 삶을 풍요롭고 편리하게하고 있다. 물밀듯이 쏟아져 나오는 각종 전자제품 등에서 보듯 기능은 더욱 많아지고 크기는 점점 줄어들어 편의성이 증대되고 있다. 의료분야도 예외는 아니어서 각종 의료기술과 장비의 발달이 더욱 미세화, 정밀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내시경을 이용한 각종 치료 및 수술법이 개발돼 인체의 정상 조직은 최대한 보존하면서 그 치료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를 최소 침습적 치료법이라 한다.
보통 척추수술이라 하면 수술 후 보행하지 못한 채 장기간 침상안정을 하거나 수술 후 허리를 잘 쓰지 못하는 환자를 생각하게 된다. 최근에는 각종 척추수술 기술이나 장비가 발달돼 수술 상처를 최소화하고 수술 후 재활치료 등을 통해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과거에 비해 빨라지고 있다.
단순 디스크병(수핵탈출증)이 아닌 척추 전 ․ 후방 전위증이나 광범위한 척추관협착증, 또는 척추가 흔들리는 척추 불안정증으로 인해 심한 요통이 있는 환자는 비수술적인 치료 등으로 호전이 없을 경우 척추 고정술을 고려하게 된다. 현재까지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것은 후방경유 추체간 유합술이다. 이는 척추 한분절의 수술을 위해 허리 가운데를 약 8~12cm를 절개하고 후방인대와 뼈를 포함한 근육을 광범위하게 제거해 수술을 하게 된다. 수술 시 많은 출혈이 있을 수 있으며, 신경조직 견인을 많이 하게 돼 신경손상의 위험이 있다. 수술 후에도 광범위한 수술상처나 척추주위 근육위축으로 지속적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이러한 추체간 유합술에 최소 침습적 치료술을 적용한 것이 추간공 경유 추체간 유합술이다.
직경 2.2cm의 미세 원통형 견인기(METRx)를 이용해서 척추 사이 추간공 부위를 통해 근육을 벌려 수술하므로 수술적 접근과 관련된 인대, 뼈, 근육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눌려진 신경조직을 효과적으로 풀어주기 쉽고 수술 중 인조뼈(cage) 삽입을 위한 신경조직 견인을 거의 하지 않아 신경조직 손상의 위험도 거의 없다. 기존 후방경유 추체간 유합술에 비해 출혈도 20~30%에 불과하여 수혈하게 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 또한 기존의 후방경유 추체간 유합술은 신경견인과 이로 인한 신경손상의 우려 때문에 요추3번 이상의 상부요추에서 시행하는 데는 다소 제한이 있지만 신경견인이 거의 필요 없는 추간공 경유 추체간 유합술은 상부요추에서도 시술이 용이하다. 최소 침습적 수술이므로 수술 후 발생하게 되는 조직유착과 반흔 형성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특히 기존 수술로 인해 척추관이나 신경주위 유착이 있는 환자가 추체간 유합술을 받아야할 경우 신경조직 손상이나 경막(신경조직을 싸고 있는 막)열상 등의 가능성으로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추간공 경유 추체간 유합술은 일반수술로 유착이 거의 없는 추간공 부위를 통해 수술하게 되므로 재수술시에도 비교적 용이하게 시행할 수 있다. 이처럼 수술과 관련된 상처가 최소화됨으로써 수술로 인한 세균감염의 위험도 보다 낮고 수술흉터도 동전크기 정도 밖에 안되므로 미용상의 잇점도 있다. 수술 후 상처부위의 불편감도 현저히 적어 보다 빠른 재활과 일상 및 사회생활로의 복귀도 가능하게 된다.
허리 또는 동반된 하지통증 등을 수술로써 모두 없앨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의의 진단하에 추체간 유합술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경우 이처럼 추간공 경유 추체간 유합술을 시행하면 기존의 후방경유 유합술의 수술적 효과는 최대화하면서 동시에 수술과 관련된 조직손상이나 합병증 등은 최소화할 수 있어 획기적인 치료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질병은 우리의 의지와 관계없이 예기치 않게 찾아온다. 그러나 척추질환은 상당부분 바른자세 유지나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관심과 노력으로 진료실에서 만나게 될 아픈 환자들이 줄어들기를 기원한다.
홍준기<광주우리들병원 원장> 603-8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