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 :06-07-26 00:00 / 조회 :4,632
[광주드림]운동은 나이 ․ 몸 상태를 먼저 알고
글쓴이 : 관리자
허리와 관절은 20대가 지나면서 조금씩 퇴행성 변화가 오고 유연성과 탄력성이
떨어지게 진다. 몸 전체의 근육량도 줄어 근력도 떨어지게 된다.
관절의 유연성과 탄력성이 떨어져 점프를 하거나 갑자기 몸을 트는 동작에서
무릎 관절이나 발목 관절에 무리가 오거나 허리를 다칠 수 있다.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누구나 가슴 벅찬 한달이었다. 넘실대는 붉은 물결 속에서 가슴 뜨겁게 "대~한민국"을 외쳤던 기억이 난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선수들은 신들린 듯 차고 달렸다. 그리고 내친김에 4강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올해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선 16강 까지도 못가고 탈락하고 말아 아쉬움을 남겼다.
몇 달 전, 축구 대표팀이 외국 전지훈련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과 경기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을 무렵 조기 축구 하던 중 다친 40대 중반의 남자 환자가 허리 통증과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방문했다. 평소 허리 통증이 가끔씩 있었지만 심한 편은 아니어서 직장동료의 권유로 운동 삼아 시작 한 게 축구였다. 축구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나면서 허리 통증도 조금씩 줄어들고 체중도 많이 줄어 내심 기뻐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평소와 다르게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방향을 급히 바꾸다 허리와 다리 통증이 생겼다. 안고 서지도 못할 정도로 심하게 허리와 다리 통증이 오고 한쪽 다리와 발목은 마비와 근력이 저하된 상태였다. 증상으로 보아 허리 물렁뼈가 심하게 튀어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MRI검사를 했다. MRI 사진에서도 증상과 일치하는 소견을 보이고 발목 운동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이 3일전부터 심해진 것으로 보아 튀어 나온 물렁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수술 후에는 통증이 가라앉았지만 발목 힘은 증상이 발생한지 시간이 많이 지난 뒤라 크게 호전은 되지 않았다. 운동기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는 빠른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정밀 검사 시기가 늦어진 것 같았다. 좀 더 일찍 검사를 하고 수술을 했으면 발목 운동기능도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환자였다. 축구경기를 보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 오히려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허리와 관절은 20대가 지나면서 조금씩 퇴행성 변화가 오고 유연성과 탄력성이 떨어지게 진다. 몸 전체의 근육량도 줄어 근력도 떨어지게 된다. 관절의 유연성과 탄력성이 떨어져 점프를 하거나 갑자기 몸을 트는 동작에서 무릎 관절이나 발목 관절에 무리가 오거나 허리를 다칠 수 있다. 근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갑작스런 중심이동으로 몸의 균형이 무너질 경우 근육 손상이나 심한 경우 위의 환자와 같이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허리 물렁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푸른 그라운드에서 종횡무진 누비는 박지성의 몸놀림을 되새기며 일요일 맨땅 위에서 축구공을 차는 자신의 모습과 혼동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빠르게 걷는 운동부터 시작하기를 권하고 싶다.
김상규<광주우리들병원 원장> 603-8000
떨어지게 진다. 몸 전체의 근육량도 줄어 근력도 떨어지게 된다.
관절의 유연성과 탄력성이 떨어져 점프를 하거나 갑자기 몸을 트는 동작에서
무릎 관절이나 발목 관절에 무리가 오거나 허리를 다칠 수 있다.
2002년 6월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 누구나 가슴 벅찬 한달이었다. 넘실대는 붉은 물결 속에서 가슴 뜨겁게 "대~한민국"을 외쳤던 기억이 난다.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선수들은 신들린 듯 차고 달렸다. 그리고 내친김에 4강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올해 독일에서 열린 대회에선 16강 까지도 못가고 탈락하고 말아 아쉬움을 남겼다.
몇 달 전, 축구 대표팀이 외국 전지훈련에서 비교적 좋은 성적과 경기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을 무렵 조기 축구 하던 중 다친 40대 중반의 남자 환자가 허리 통증과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방문했다. 평소 허리 통증이 가끔씩 있었지만 심한 편은 아니어서 직장동료의 권유로 운동 삼아 시작 한 게 축구였다. 축구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나면서 허리 통증도 조금씩 줄어들고 체중도 많이 줄어 내심 기뻐했다고 한다. 그러던 중 평소와 다르게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하면서 공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방향을 급히 바꾸다 허리와 다리 통증이 생겼다. 안고 서지도 못할 정도로 심하게 허리와 다리 통증이 오고 한쪽 다리와 발목은 마비와 근력이 저하된 상태였다. 증상으로 보아 허리 물렁뼈가 심하게 튀어 나와 신경을 압박하는 것으로 판단되어 MRI검사를 했다. MRI 사진에서도 증상과 일치하는 소견을 보이고 발목 운동기능이 떨어지는 증상이 3일전부터 심해진 것으로 보아 튀어 나온 물렁뼈를 제거하는 수술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수술 후에는 통증이 가라앉았지만 발목 힘은 증상이 발생한지 시간이 많이 지난 뒤라 크게 호전은 되지 않았다. 운동기능이 떨어지는 상태에서는 빠른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는데 정밀 검사 시기가 늦어진 것 같았다. 좀 더 일찍 검사를 하고 수술을 했으면 발목 운동기능도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환자였다. 축구경기를 보는 것과 직접 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경우 오히려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허리와 관절은 20대가 지나면서 조금씩 퇴행성 변화가 오고 유연성과 탄력성이 떨어지게 진다. 몸 전체의 근육량도 줄어 근력도 떨어지게 된다. 관절의 유연성과 탄력성이 떨어져 점프를 하거나 갑자기 몸을 트는 동작에서 무릎 관절이나 발목 관절에 무리가 오거나 허리를 다칠 수 있다. 근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갑작스런 중심이동으로 몸의 균형이 무너질 경우 근육 손상이나 심한 경우 위의 환자와 같이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허리 물렁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푸른 그라운드에서 종횡무진 누비는 박지성의 몸놀림을 되새기며 일요일 맨땅 위에서 축구공을 차는 자신의 모습과 혼동하고 있는 분이 있다면 빠르게 걷는 운동부터 시작하기를 권하고 싶다.
김상규<광주우리들병원 원장> 603-8000